기립성저혈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병원에서 혈압검사 와 기립경검사로 진단합니다. 충분한 시간 누운 상태에서 안정된 혈압을 측정한 후 환자를 즉시 일어나게 하여 1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지 검사를 하며, 테이블에 누운 상태에서 천천히 일으켜 올리면서 맥박과 혈압의 변화를 검사합니다. 그리고 약물을 투여한 후에 반복하여 증상을 관찰합니다.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심하게 현기증을 느낀다면 기립성 저혈압 혹은 기립성 빈맥증후군 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일시적으로 뇌에 있던 혈류가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향하면서 이를 혈관 수축등을 통해 보상하는 과정이 약해 혈류가 부족해짐으로 인해서 혈압이 떨어지며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혈압 저하 없이 심박수가 30회 이상 증가하거나 맥박이 120회/분 이상 측정될 때 진단하며 간혹 공황장애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원하여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틸트테이블이나 여러 자세에서 혈압을 확인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기립성 빈혈이라는 질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럽고 핑 도는 증상은 전형적인 기립성 저혈압 증상입니다. 증상만으로도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할 수 있긴 하지만 혹시 건강 상의 다른 문제는 없는지 검사를 통해서 정밀하게 파악해보시길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