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나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일까요 ?
중학생 때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나도 잠깐 울면 괜찮아졌으나 고등학생 때는 자해와 자살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떨어져 죽는 상상, 줄 같은 것만 보이면 목 메달아 죽는 상상, 신호등 건널 때는 차에 치여 죽는 상상 등 자살 생각을 무의식 적으로 했습니다. 칼로 긋는 자해는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2년 정도 했습니다.
이제는 자해를 끊고 나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손에 멍이 들고 부을 때까지 벽을 치거나 물건을 때리고 던지고 부러뜨리거나 소리를 지릅니다 어쩌다 그냥 한 번 화가 많이 나서 그런 줄 알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 상황을 계속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한바탕하고 나면 끝도 없이 무기력해집니다. 나중에는 사람한테까지 해를 가할까 두렵기도 합니다. 또한 그냥 모든 사람이 싫어지고 굉장히 예민하고 부정적인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화가 조절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의 98% 정도는 가정사 때문인데 가정환경 때문에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다 원망스럽습니다 한 3년 전부터는 숨을 잘 쉬고 있다가도 갑자기 숨이 잘 안 쉬어져서 심호흡을 크게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디든 가서 상담을 받는 게 맞는 선택일까요 ? 아니면 제가 유난인 걸까요 다들 그냥 이렇게 살아가나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자해 행위, 자살 생각, 호흡 곤란 등을 경험하는 것은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가정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보이며, 이러한 상황은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절대로 '유난'이라고 볼 수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해 나갑니다. 정신건강 전문가, 특히 정신건강의학과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스트레스 관리 방법, 정서 조절 기술, 개인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 호흡 곤란 등의 신체적 증상, 정서적 어려움을 다루기 위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을 돌보는 것은 건강한 결정입니다. 또한, 지역 사회의 지원 그룹이나 온라인 포럼에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얻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도움을 청하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유난을 떤다고 생각하실 것 없습니다. 충분히 힘든 상황에 처해 계신 것이라 보이고 자살에 대한 사고도 있으니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병리과 25년차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
상태가 많이 심각하네요 "화병"과 "우울증"이 겹친 것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억울하고 분한것을 화풀이 할 대상이 없어서
자신에게 하고 스스로를 파괴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종합병원 정신과를 찾아가 객관적인 자기 분석과 해결책을 찾고
약물치료의 도움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 도움을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원래 가장 큰 스트레스의 원인이 가족입니다
환자분이 특이한 것은 아닙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