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여름가을겨울 동화속 은빛파도입니다.
낙동강 오리알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거나 홀로 소외되어 처량하게 된 신세를 비유한 말입니다.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진지를 점령했던 1950년 8월 4일 낙동강변 낙동리에 배치된 국군 제1사단 12연대 11중대 앞에는 1개
대대 정도의 인민군이 낙동강을 건너기 위해 필사적인 도하를 시도했는데 치열한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을 때 유엔 항공기에서 네이팜
탄을 퍼부어 적 진지를 불바다로 만들었고 신이 난 국군용사들은 기관총의 총열이 벌게질 때까지 사격을 계속했습니다.
이때 항공기에서 떨어지는 포탄과, 국군의 사격으로 적이 쓰러지는 모습을 바라보던 11중대장은 갑자기 큰 소리로 “야! 낙동강에 오리알
떨어진다”고 소리쳤고 그 후 `낙동강 오리알'은 국군용사들이 인민군을 조롱하는 뜻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