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고등학교 1학년 자퇴를 해도 되는 걸까요?
저는 고1이고 그냥 일반 인문계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교 땐 공부 열심히 하고 전교 15등으로 졸업했는데 왜인지는 몰라도 고등학교 올라와서 공부에 대한 마음이 잡혀지지 않고 있어요. 당연히 성적은 안 나오고.. 또 고등학교 올라오고 반장도 하면서 나름 잘 적응하고 친구도 사귀면서 잘 지내고 있는 거 같았는데 중간고사 끝나고나서부터 학교에 있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은 친구문제인 거 같아요. 친구랑 크게 싸우거나 그런 건 아닌데 작년에 비해 제가 딱 의지하고 함께할 친구가 없다는 게 저에겐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거의 한 달동안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걸 계속 느끼고 뭔가 마음속에 큰 덩어리처럼 불편하게 남아있는데 이게 너무 저를 힘들게해서 점심도 안 먹게 되고 어느순간 전까진 친했던 친구들을 피하게 되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더라고요.. 학교에 있는 게 저한텐 너무 버거워지고.. 하루는 학교에 등교해서 1교시 수업 듣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조퇴했어요 근데 이게 답이 없는 문제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곧 개학하면 다시 적응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없어요... 이런 이유로 자퇴를 생각하는 건 맞지 않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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