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0세가 넘은 아저씨 입니다.
어린 시절 성장한 곳이 충남 강경이었습니다.
그곳은 군산에 방조제가 설치되기 전에는
4~5월 조기가 많이 날 때는 강경포구로
고깃배가 들어와 조기가 흔했고 그 고기들을
봄철 볓 좋은 날에 꾸덕하게 말려 여름부터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보리굴비라는 말을 언제부터 하게 됐는지도 모르겠고
녹찻물에 밥말아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녹차가 유행하고 퍼지게 된 것도 그리 오래 된 얘기가
아니니 녹찻물에 밥말아 먹는 다는 얘기는 장사꾼 들이
억지로 만들어 낸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 왠만한 집에는 우물이 있고 그 물이 달고 시원 했습니다.
여름날 부엌 시렁에 걸어둔 보리 섞인 밥을 대접에 덜어 찬물에 말아서
고추장 찍어서 밥 한그릇 뚝딱 먹었습니다.
우뭃에 찬물을 찻물로 해석한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