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왕건은 부인이 엄청 많앗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Question

옛 고려는 일부다처제가 가능한걸로 알고잇습니다. 고려를 건국한 태조왕건은 부인이 20명 넘엇다고하는데 결혼을 이렇게 많이한 이유는 단순히 여자를 좋아해서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잇엇는지 알고싶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 이유는 왕위의 대가 끊이지않고 이어져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고려시대의 왕위는 항상 아들에게만 이어졌습니다. 왕위가 단절되지 않으려면 아들이 있어야했고 아들이 능력이 없거나 일찍 죽거나 대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한다면 국가의 운명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왕들은 왕조를 안정시키고 왕권 강화를 위해 많은 아들을 두어야했기때문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장세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려가 일부다처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왕실과 지배층 일부에서나 그랬을 뿐입니다. 엄밀히 말해 고려는 법적으로 일부일처제 국가입니다.

태조 왕건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호족들과 연합하고 우호관계를 맺고자 혼인이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가 29명의 부인으로 나타난 것이지요.

그러나 왕건이 모든 호족들에게 이와 같이 한 것은 아닙니다. 의도적으로 혼인을 피한다든지, 또는 자식을 갖지 않는 등 자신에게 있어 효용 가치가 없는 호족들까지 포용하진 않았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조 왕건은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즉위 초 불안한 왕권과 낮은 정통성을 보완하기 위해 유력 귀족들과 혼인을 통해 혈맹을 맺는 혼인정책을 펼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