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 속편제작된 작품들은 대체로(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작품성이 뒤로 후퇴하는 것을 보아왔어요. 저도 해당 작품의 감독, 배우, 장르를 믿고 보는데 속편은 대부분 실망을 하게 되더라구요. 예술계쪽에서 컨텐츠 제작하는 측에서도 이런 사실을 모르지 않을텐데 왜 이런 점을 감수하고서라도 속편을 제작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속편이 전편보다 작품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속편은 이미 성공한 작품의 인기를 이용하여 제작되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작품의 내용이나 캐릭터의 설정을 변경하거나, 과도한 상업적 요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속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제작자들의 목표가 수익 창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작품의 예술성이나 창의성이 희생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편보다 후속편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것을 소포모어 징크스 라고 합니다. 이것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제작자가 전편이랑 동일한데도 부진하다면 전편이 그저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해서 제작자의 역량을 한참 넘어서선 넘사벽수준이 된 것일 수도 있고, 전편의 큰 성공으로 인한 과도한 부담감이 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전편과 속편의 제작자들이 다르다면 본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원론적으로 보면 1편이 성공하지 못하면 후속작이 나오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후속작의 비교대상인 전편은 높은 퀄리티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속편은 이미 전편의 성공을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보다는 기존의 성공 요소를 반복하거나 확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속편은 전편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작품성 측면에서는 전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의 제작은 심혈을 기울여 성공한 작품은 작가의 극본과 영화감독 그리고 배우들 스태프들의 합작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계기로 속편이 출품되려면 전작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의기투합이 필요한데 탄탄한 시나리오와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이 함께하기가 싑지 않은 여러 걸림돌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면 성공한 작품이 나오겠지만 대부분 전작을 뛰어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