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습성이 나이가 들어가며 줄어드나요?
나이
10
성별
수컷
몸무게
3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숏
중성화 수술
없음
우리 고양이는 7살 이후로 창밖을 감상하지 않고 쇼파보다 높은곳도 오르지 않고 그루밍도 사냥 놀이도 잘 하지 않습니다 어디 아프거나 병이 있는건 아닙니다 겁이 많고 포악한건 그대로인데 왜 점점 고양이의 습성이 줄어드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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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 쇼파보다 높은곳도 오르지 않고" 라는 부분은 관절의 통증이나 인대염, 근육통의 전형적인 고양이 증상입니다.
"어디 아프거나 병이 있는건 아닙니다"가 아니라 현재 충분히 아프고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는 것이죠.
고양이에게 그루밍은 사냥을 위한 예비 행동입니다.
몸에서 날 수 있는 냄새를 그루밍을 통해 제거하여
사냥감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게 하려는 기본적인 행위이지요
이런 그루밍을 하지 않는다는것은
사냥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고
사냥을 하지 않겠다는것은 먹지 않겠다는 의미이며
먹지 않겠다는것은 죽겠다는 의미로
고양이 의학에서는 그루밍을 매우 중요한 활력 지표로 여기기 때문에 실제 그루밍을 하지 않는 고양이의 경우 심각한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수컷 고양이가 3kg이라는 체중이라면 과소체중에 해당하여 대사성질환이나 소모성 질환의 가능성 혹은 다른 노령성 전신질환의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 1년간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보실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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