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용종으로 인한 부정 출혈
현재 약 한달간 부정 출혈 중에 있습니다
2주 부정 출혈 - 생리 7일 정도 - 2주 부정 출혈 중입니다.
부정 출혈 시에 빨간 피가 나오기 보단 연한갈색의 냉? 같은게 다량 나오고 가끔 빨간 피가 비치기도 했습니다
모두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생리 7일 동안에도 평소보단 양이 적었으며 그냥 빨간피가 생리 3-4일차정도의 양이 나와 생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여성병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초음파를 했는데 난소와 내막에는 이상이 없으며 5~7mm 정도의 용종으로 의심 되는 게 있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정출혈은 이 용종 때문에 그런거 같다고 합니다.
수술을 권유 받았고, 제가 다낭성 증상이 있어 호르몬 검사를 문의 하였으나 생리 3일차에 검사하는게 좋다고 이야기 듣고 끝이 났습니다.
질문 드리자면,
1. 용종이 있을 시에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하는 게 나을까요?
수술하기전까지는 계속 부정출혈을 하나요?
2. 다낭성과 용종은 관계가 있나요?
3. 용종이 있을 경우 생리를 안하기도 하나요? 생리와는 별개인가요?
4. 용종이 있어도 피임약이나 생리유도 주사를 맞고 생리를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생리를 해야 호르몬 검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생리를 안하면 어떤 조치를 하려고 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통상적인 골반초음파검사 또는 자궁 강 내 식염수 주입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내막 용종이 의심이 되는 경우, 그 크기에 따라 소파수술(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수술)을 하거나 자궁경을 통해 직접 보면서 제거를 시도할 수 있다. 자궁경은 자궁 속에서 이루어지는 내시경 수술을 말하며, 자궁내막 용종은 자궁경과 미세한 특수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정교하게 제거 혹은 파괴하는 방법을 통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자궁적출술 등을 피할 수 있고, 1~2일 이내에 빠르게 회복된다는 점이다.
부정기적인 질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우연히 시행한 초음파 검사 상 발견된 자궁내막 용종을 제거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자궁내막 용종이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다. 한 연구에서는 자궁내막 용종을 제거한 경우 악성일 빈도는 5% 미만이며 실제로 약 0.5% 정도로 추정된다고 보고하였고, 다른 연구에서는 폐경 전의 여성에서 자궁내막 용종을 제거하여 관찰한 결과 악성 전단계인 비정형세포(atypia)나 악성세포가 발견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고하였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궁내막 용종 제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아직 없지만, 자궁내막암과 감별해야 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 상 용종이 보이는 경우,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는 용종 제거 및 조직검사를 시행하는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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