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뇌전증 약(항경련제)은 일부 사람들에게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감소와 같은 인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복용하거나 약의 종류나 용량에 따라 이런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니토인, 발프로산, 카바마제핀 등의 약은 일부 환자에게 기억력 저하나 멍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이런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약 조정이나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전증 수술 후에는 약물 복용이 줄어들거나 중단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인삼 같은 보충제 섭취에 대한 제한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혹 뇌전증 환자에게 발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구요.
수술 이후에도 인삼 섭취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술로 인해 상태가 안정되더라도, 뇌의 자극에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