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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한참고래293
와일드한참고래29322.01.02

물 속에 오래 있으면 손발이 쭈글쭈글해지나요?

욕조에서 자주 몸을 담그는데..시간이 지나면 손가락과 발가락이 쭈글쭈글 해지네요?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손과 발만 쭈글쭈글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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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인체의 신비를 질문해주셨네요.

    물에 오래있을 때 손발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는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발은 우리가 딛는 땅과 접촉하는 부위이고 손은 무언가를 잡을 때 닿는 부위에요.

    지면 및 도구와 마찰력을 증가시켜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손과 발의 피부가 쭈글쭈글해진답니다.

    우리 몸에는 더 신기한 일들이 많으니 찾아보시면 재미난게 많아요.


  • 1936년 세인트 메리병원에서 토마스 루이스 등 과학자들이 팔이 마비된 사람은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물에 닿은 손이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물의 작용으로 일어난 수동적 과정이 아니라 신경이 쭈글쭈글해지라고 명령을 내린 능동적 과정입니다. 손에 물이 닿으면 신경이 혈관을 수축시켜서 손가락에 주름을 만듭니다.

    2011년 미국 2AI Labs의 마크 창기지 박사는 손가락의 주름이 물에 젖은 물체를 효과적으로 집기 위한 작용이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참고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19371


  • 안녕하세요. 윤재빵야빵야입니다.

    우리의 각질층에서 물을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헝겊을 물에 담그면 모세관 현상에 의해 물을 흡수하듯, 각질층은

    (수돗물이든 바닷물이든 상관없이) 물을 흡수합니다.

    물론 조직이 매우 밀도있기 때문에 그 속도가 헝겊 적시듯 빠르지는 못할겁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물속에 담그고 있으면 물이 흡수되고,

    결국 표피를 중심으로 죽은 세포들의 부피가 늘어납니다.

    말라붙은 면발이 물을 흡수해서 부피가 늘어나듯,

    각질층의 죽은 세포들이 부피가 증가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쭈글쭈글해 지겠지요.

    부피가 늘어나는데 왜 탱탱해지지 않고 쭈글거리냐구요?

    양철판이 있습니다. 길이는 30cm. 이것을 30cm 벽돌 사이에 꼭 맞게 넣었습니다.

    편평한 상태겠지요.

    양철판에 불을 땝니다. 양철판이 열을 받아서 길이가 늘어납니다.

    늘어나야 하는데 옆이 벽돌로 막혔습니다.

    어떻게 되겠습니까? 구겨지는 방법밖에는 없는겁니다.

    건조한 세포가 물을 흡수하고, 그것 때문에 부피가 늘어나는데

    옆으로 벌어질 간격이 없으니까 아래위로라도 쭈글거려서

    늘어난 부피에 의한 압력을 해소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