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왕들은 아무리 더운 날씨에도 궁 밖으로 나가지는 않았으며 주로 경복궁의 경회루나 청덕궁 후원에서 단오선을 부치며 얼음 물에 담가 놓은 수박과 참외를 즐겼습니다.
9대 임금 성종은 밥을 찬물에 말아먹었고, 21대 영조는 신하들의 권유로 미숫가루를 먹었으며 22대 정조는 지금 장소에 지족하고 참고 견디며 여기가 서늘한 곳이라 며 그냥 참았다고 합니다.
10대 연산군은 여츰에 잔치가 열렸을때 1000근 무게의 대형 놋쇠 쟁반을 4개 만들고 그 위에 얼음을 깔아 동서 남북에 하나씩 두고 에어컨 처럼 이용했다고 합니다.
백성들은 맑게 흐르는 계곡 물에 발을 씻으며 더위를 잊었으며, 발을 씻은 후 타인들의 눈을 피할수 있는 그늘진 나무 아래 앉아 상투를 풀어 머리카락을 바람으로 빗는 즐풍을 즐겼습니다.
또 통풍이 잘 되는 모시나 삼베로 옷을 지으며, 윗 도리 안에 땀이 차지 않게 등거리를 넣어입었고, 부채, 땀 받이, 죽부인을 이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