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일단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큰 소리에는 반응하지만 작은 소리나 특정 소리에 고개를 돌려 반응하지 않는 상황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110일 된 아기는 아직 청각 발달 과정에 있으며, 소리의 방향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능력도 점진적으로 발달합니다. 남편의 재채기 같은 큰 소리에 깜짝 놀라거나 반응하는 것은 청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딸랑이나 작은 소리에 고개를 돌리지 않는 것은 아직 그 소리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소리의 출처를 인지하는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아이가 소리에 집중하지 않고 부모님을 더 바라보는 것은 아이가 부모님의 표정이나 반응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소리보다는 시각적 자극이나 부모의 얼굴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2개월 즈음에 딸랑이에 반응했었다면 그 당시에는 새로운 자극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지금은 그 소리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반응이 약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특정 소리들에 일관되게 반응하지 않는다면, 청력 문제가 아니라 소리와 관련된 주의 집중 발달이 조금 더딘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작은 소리나 방향성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예방 차원에서 청각 관련전문가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