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나라에 끌려간 왕자는 훗날의 고려 원종(元宗) 이라고합니다. 고려의 24대 왕. 강화도에서 40여년간 투쟁했던 고종의 아들로서 고려가 몽고에 항복할때 태자신분으로 원나라에 가서 황제를 알현했습니다. 매우 영특하여 원나라에서 상당한 우대를 받았으며 포로의 신분으로 끌려갔다기 보다도 대국에 대한 방문차 들른 신분처럼 그 생활이 아주 흡족하고 편했다고 합니다. 즉위한 이후 반란이 일어나 폐위되었으나 원나라에 의해 복위되었던 만큼 친원적 성향이 강했고 고려 충렬왕-충선왕-충숙왕 -충혜왕-충목왕-충정왕-공민왕, 충렬왕을 제외하면 모두 몽고의 피가 작게는 1/2에서 많게는 3/4이상 섞였다고합니다. 일찍히 태자일때는 몽고에 있다가 고려왕이 죽으면 귀국하여 왕위를이었고 이 때는 원나라의 내정간섭이 가혹했던 시기였던 반면에 고려왕은 원황제의 부마로서 황위다툼이 벌어졌을때 부마의 자격으로 투표권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