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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카구260
침착한카구26023.11.27

제발 도와주세요 정말 모르겠어요...

20대 청년 직장인입니다. 어릴적부터 가족관계는 말도 안되게 나빴고 그랬기에 부모님의 부부싸움은 날이면 날마다 강도가 쎄지며 서로 죽이네 마네 하셨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3남매인 저는 누나 둘과의 사이도 친해지다 싶으면 점점 멀어지고 그랬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설문조사 같은거를 하면 위클래스에 매번 출석 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과 조울증 공황장애 등 각종 정신병 질환을 겪었고 치료를 하는와중에도 자해를 할 정도로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 고등학생이 되어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몰래 지원해 도망치듯 집을 나왔지만 가족과 연을 끊지 못했기에 심리상담은 일상이었습니다. 모든걸 견디고 성인이 되어 기숙사가 있는 직장으로 도망쳤지만 여전히 정신과상담은 받고 있으며 부모님이 최근 이혼하셨지만 장남인 저에게 오는 부담이 너무 커졌고 결국 저는 그만두던 자해를 계속 할 정도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아버지는 계속 만남을 요청하시며 장남으로서 해야하는 일을 요구만 하시고 어머니는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제 편을 들어주시지도 않습니다. 또 누나들은 요즘 각종 커뮤니티에 대해서 말하며 저한테 "남자는" "남자니까" "남자라서" 등등 저를 계속 이상하게 세뇌시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는 커뮤니티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는데 여러 상황을 듣다보니 알아보려고 검색을 해봐도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태고 알았다며 연락을 피해도 어느새 저는 듣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너무 어리석고 한심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저한테는 너무 힘든 일들입니다. 가족하고 연을 끊고 싶을정도인데 저를 찾아낼까봐 무섭고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싶어도 서류작성에 필요한 증거들이 없어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사를 하고 연락을 끊어도 어떻게든 찾아낼거 같은 집착이 심한 가족들이라 너무 무섭습니다ㅠㅠ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매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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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떡뚜꺼삐입니다.

    질문자님은 20대 청년입니다.

    가족이 그런 상태라면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냥 혼자 지내보세요.

    핸드폰 번호 다 바꾸시고요,주소도 전혀 다른곳으로 전입신고를 하세요.

    그리고 집과는 일체 연락을 끊고 지내시되 수단방법 가리잖고 찾아낼거란 생각은 미리부터 걱정하실 단계는 아닙니다.

    혹여 잦아낸다고 해서 남잔데 뭐가 걱정입니까?

    그땐 힘으로 하셔도 충분히 제압할수 있는데요.

    잘 되실겁니다 뜻대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