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요?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가 지면에 닿는 순간 점프를 하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면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나쁜 결론입니다. 지면에 닿는 순간을 알고 점프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충격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초능력으로 떨어지는 엘리베이터를 멈춰 세우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떨어지는 엘리베이터에서 점프를 하면 엘리베이터 천장에 머리를 처박고 다시 바닥에 내동댕이쳐 집니다. 엘리베이터가 자유낙하할 때 내부는 무중력 상태가 돼 한 번 힘을 가하면 계속해서 등속운동을 하게 됩니다. 즉, 자유낙하할 때 점프하면 엘리베이터 천장이 없으면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는 말입니다.
보통 크기의 엘리베이터가 20층 높이에서 자유낙하할 경우 바닥에 부딪치기 직전 속도는 시속 150㎞ 정도라고 합니다. 충격 직전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사람이 점프해도 그 속도는 시속 5㎞ 정도여서 산술적으로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은 시속 145㎞로 바닥에 떨어지는 셈입니다. 아파트 12층 높이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 속도는 시속 88㎞, 2.5초 만에 바닥과 충돌합니다.
이런 속도로 떨어지는 순간에 타이밍을 케치해서 점프한다는 것은 세계 제 1의 스턴트맨이 와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 속도로 바닥과 부딪히면 생존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먼저,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추락 하는걸 인지 한다면 아마도, 점프 생각을 할 수 없을 것 같죠 ^^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떨어지는 엘리베이터 에서 점프를 시도 한다해도 중력 때문에 점프의 의미는 없을 것 같고, 바닥에 닿을 때 큰 부상을 입게 될겁니다. 만약, 엘리베이터가 추락한다면 안전 손잡이를 바로잡고, 양발을 벌리고 곧게 서있어야 합니다.
자유낙하를 시작하면 그 내부는 무중력 상태가 됩니다. 이때 우리의 몸이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엘리 베이터가 추락할 때 모든 안전장치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가정도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장치는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를 대비한 비상 안전장치입니다. 많은 분이 안전장치 의 존재를 모르고 추락을 걱정하시는데, 실제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 안전장치가 추락을 막아주게 되어 있으므로 추락 사고의 발생 가능성은 작습니다.
하지만 뉴스 등을 보면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는 분명 발생합니다. 참고로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사고는 유지·보수하는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이고, 실제 추락하는 사고는 드뭅니다.
추락하는 높이를 40층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 층당 3m씩 계산해보면 약 120m의 높이에서 추락하는 상황입니다. 약 120m의 높이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속도를 구하기 위해서는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가 같다는 공식을 이용하면 되고, 계산해 보면 약 48.49m/s가 나옵니다. 이를 km/h로 환산해보면 약 174.59km/h가 나오는데, 사람이 있는 힘껏 점프하면 약 14km/h의 속도 로 뛰어오를 수 있으므로 떨어지는 속도를 약 158.72km/h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속도에서 떨어지면 목숨은 온전치 못할 겁니다.
그리고 땅에 닿기 직전의 순간이 아니면 엘리베이터 천장에 머리가 부딪칠 위험이 있습니다. 머리가 부딪치면 추락하면서 또 충격을 받을 텐데, 목숨이 온전치 못할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충격 흡수를 위해 무릎을 꿇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릎을 스프링처럼 이용하는 것으로 다리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지므로 하반신은 포기해야 합니다. 이 방법보다 시도해볼 만한 방법은 바닥에 눕고, 얼굴과 머리 등을 감싸는 방법으로 충격을 최대한 분산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아마 떨어져서 살 수 있는 높이라면 갈비뼈 정도가 부러질 것이고, 갈비뼈는 회복이 빠르므로 그나마 합리적입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84169&memberNo=238252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