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4세기 후반 근초고왕(346-375)은 백제의 13대 왕으로 활발한 정복 활동으로 전성기를 이뤘습니다. 그는 남으로 낙동강 서쪽 가야 세력을 영향권에 넣고, 마한을 복속하였습니다. 또한 북으로 고구려의 평양을 공격하여 고구려의 왕(고국원왕)을 전사시키고, 오늘날의 황해도 일대까지 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서 지방에 백제군을 설치하여 무역 기지를 확보하고, 일본과도 연견하였습니다. 이로써 중국-백제-가야-왜를 연결하는 해상 교역로 의 주요 거점을 확보하였습니다. 나아가 동진과 국교를 맺고 가야,왜와 친선 관계를 구축하며 대외 교류를 활발하게 펼쳤습니다. 그의 세력 확장에 대해서는 '칠지도'를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왕인, 아직기 등을 일본에 파견하고, 고흥으로 하여 <서기>를 편찬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