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후 공항장애 가족들이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의연****
2020. 02. 17. 11:31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2년이 지났는데요

어머님이 몸이 안좋아 여기저기 병원을 찾아 다녔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정신과에서 공항장애라고 하네요.

정신과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은 후로는 잘 지내시는데요,,

공항장애 가족들은 평소에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총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클라이머 님 2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으로 인해 어머님께서 건강이 악화하여 결국 병원에서 공황장애라는 판명을 받으셔 향정신정 약물을 복용한 후로 잘 지내시고 있네요.

어떻게 하면 가족을 잘 도울 수 있을까 질문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버님의 부재로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낼 님과 가족을 떠올리니 마음이 아픕니다.

잘 견뎌 오신 과정을 겪어보지 않은 이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 방법을 찾기 위한 마음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공황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은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어 항우울제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습관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보다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 시켜 주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하고 습관성이 있어 정신가 전문의의 관리하에 복용하시게 된 것 아주 잘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약물 유지로 재발률은 낮아진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주변 사람들 중 앓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함께 치료해야 할 요법은 인지행동 요법으로 공황으로 인한 증상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다시 그런 고통스러운 경험 할까 항상 불안해합니다. 두려워하는 상황이 확대되고 두려움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런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심리치료자와 병행하게 되면 어머님께서 빠른 치유가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님께서 이미 질문을 주시는 순간부터 문제의 반은 해결되고 있다고 봅니다.

 

어머님께서 아버님으로 인한 어떤 증상(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면 예민해지시고 흥분하면 심장박수가 빨라지며 호흡도 가빠져 숨을 못 쉬는 경우)을 보이시면 근육 이완을 시키시고 함께 복식 호흡법을 시행해봅니다. 혹시 ‘아 어머니가 또 이러시구나’라는 부정적 생각이 자동으로 올라 수 있습니다. 내가 긴장하지 않고 따뜻하고 편하게 대면하시면서 품어주시려는 마음입니다. 호흡을 인위적으로 하거나 여러 가지 잡생각을 하게 되면 전혀 도움이 안 되니 아무런 생각 없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초반에는 잡생각이 자꾸 들어오지만 하다 보면 점점 호흡과 귀, 모든 신체 부위에 집중하게 됩니다.

공황 장애자는 신체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꾀병이나 의지박약으로 오해받는 일이 있어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경우

 

어머님께서 자신으로 인해 자식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 미안함, 자책감이 일어나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어머님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해주어서 합니다.

 

당분이 적은 다크초콜릿이 마그네슘이 많아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도 완화해 항상 차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저항하기보다 자신이 겪는 감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도록 가족이 함께 마음을 동반합니다. 한 가지 부탁은 어머님의 불안을 님으로 가져오시면 안 되고 분리하는 힘을 가지시면 됩니다. 건강한 나의 일상생활을 위해서입니다.

 

부모님 사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배후자를 잃는 것은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 중 하나입니다.

아무 느낌 없이 멍한 상태거나 쇼크 상태이고 세상이 멈춰버린 것만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삶이 송두리째 바뀌고 그 상실감과 충격 때문에 아주 사소한 결정도 내리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낫듯, 정신적인 고통도 결국에는 치유됩니다.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살아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배우자와 사별하고도 시간이 지나면 여전히 충만하고 활기차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작별 인사하기]

 

1. 거쳐야 하는 이별의 단계가 있음을 이해합니다.

사람마다 거치는 순서도 다르지만 대개 부정, 분노, 원망, 갈망, 고뇌, 슬픔을 겪다가 결국 죽음을 수용하게 됩니다.

 

2. 고인이 사망 전 명확하게 남긴 유언을 실행하기입니다.

고인을 기리는 촛불을 밝히고, 고인의 무덤에 헌화하고 말을 건네 보고 마음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습니다. 고인의 좋은 점을 기억하며 함께 즐겼던 일을 해보았을까요?

 

3.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은 그냥 사라지지 않고 저절로 치유되지도 않습니다.

이별의 단계를 거치고 있는 자신에게 관대해지도록 죽음, 고인, 자기 자신, 두 사람의 관계에서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 등 관련된 모든 문제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애도 기간을 가져보았는지요?

 

4. 고인을 제대로 애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무시하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애도하는 마음이다. 배우자와 사별은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

배우자의 죽음을 너무 빨리 극복한다느니, 너무 극복이 늦고 슬픔에 빠져 있다느니 하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배우자를 잃은 충격을 털고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의도로 한 말임을 이해합니다. 언제 털고 일어날지 결정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5. 선택의 여지가 있음을 깨닫기

배우자의 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울고 고뇌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슬픔을 극복하려는 시기가 옵니다. 배우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중에는 곧바로 다른 커다란 변화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년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6. 고인을 잊을까 봐 걱정하지 않기입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할 정도로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절대 잊어버릴 리가 없다고 자신의 삶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바쁘게 사는 것이 정상이며 고인을 잊어간다는 신호가 아닙니다. 어머님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었나 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더불어 님도 자신을 위해 어떤 과정을 보내오셨는지 자신에 대한 마음을 품어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보살피기]

 

애완동물 입양하기 연구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기르면 행복도가 높아지고 외로움이 덜해지고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생각에 덜 사로잡힌다고 합니다. 애완동물은 사람을 웃게 만들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말을 걸면 귀 기울여줍니다.

 

준비가 되거나 여력이 있으면 자원 봉사하기 시간을 내서 취지에 깊게 공감하는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합니다. 남을 돕는 것은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남을 도와주면 더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슬픔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입니다. 고인의 생일이나 명절이 다가오면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고인과 관련된 특정 장소, 냄새, 소리도 슬픔을 불러일으킵니다.

 

정신 건강 챙기기 슬픔은 몸을 축나게 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처방 약을 복용합니다. 또 다음 날 아침에 가뿐하고 상쾌하게 일어나기 위해 밤에 잠을 충분히 주무시게 합니다. 매일 30분 동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살코기, 견과류, 도정하지 않은 곡물, 과일, 채소 등으로 구성된 식사를 합니다, 지방이나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하루에 물의 양은 8잔씩 마시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술이나 약물 사용하지 않기입니다. 슬픔을 이기기 위해 술이나 약의 힘을 바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그렇게 하면 술이나 약을 하기 전 보다 더 불안하고 우울해진다. 술을 마시면 우울증 증상과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안 하실 테지만요.

 

지역사회 일에 활발하게 참여하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극복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치료사나 상담사와 상담하기입니다. 사별 전문 치료사는 슬픔을 극복하고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을 잘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공간이 님에게 힐링 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저도 작년에 초에 오빠를 잃었고, 10월에 아버님을 잃었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아직 오빠의 죽음을 모르십니다. 소중한 어머님께서 자신보다 먼저 간 아들의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은 제 바람이고 좋은 생각, 좋은 행동, 좋은 음식, 좋은 마음을 더 나누는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합니다.

 

클라이머 님 의 질문이 ‘가족’을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가족이 회복 탄력성으로 질문 전보다 편안하고 ‘건강한 가족’으로 만나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2.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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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말씀하신 내용만 갖고는 공황장애라고 의심되어지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공황장애라기 보다는 아버님 사별 후에 우울증에 의한 신체증상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지만) 어머님께 필요한게 무언지를 생각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어머님의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독려해 주십시오. 정신과 약물치료는 내과 약물치료와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지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환자분들이 증상이 호전되면 약을 자의로 끊어버리고 그로인한 재발 내지는 리바운드 증상 때문에 정신과 약을 한번 먹으면 못끊는다는 편견을 가지기 쉽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서 약물을 줄이고 싶다 하시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에 약물을 조정하실 수 있고 유지치료까지 종결되면 약을 완전히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해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다음은 어머님께서 주로 신체증상을 호소하시는데.. 신체증상을 호소하실 때 이를 잘 귀기울여 주시면서 내과적인 검진은 한번쯤은 필요하지만, 내과적으로 별 이상이 없다 할 때는 정신과의 진료를 권유해주시면 됩니다. 실제 신체의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과 불안, 우울로 인한 신체증상은 증상만으로는 차이가 없기에 무조건 심리적인 문제로만 보거나 무조건 신체적인 문제로만 간주할 경우 중요한 신체적 이상에 대해 간과하거나 신체증상에 대해 놓쳐 건강염려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0. 02. 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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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공황장애는 마음이 약해서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찾아오는 지뢰밭 같은 공포심에 극심한 불안으로 고통스러워 합니다.

      ---------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무서운 병

      일상속에서 빈번하게 가슴 통증, 숨이차는 현상, 현기증, 오한과 발열,

      땀 흘림 등의 증상을 느끼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공활발작이 시작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항상 갇혀있답니다.

      ---------

      질환 감별 진단 검사

      증상은 신체적 증상과 극심한 불안감이 동반되기 때문에 심혈관계 및

      자율신경 항진에 대한 면밀한 검사를 통해 타 신체질환과 감별이 필요

      합니다.

      ---------

      약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경우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는 오랜시간 동안 혼자서 삭여서 마음의 병이 점

      차 커졌기 때문에 공황장애는 감춰야 되는 병이 절대 아니므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공유하고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받으라고 전합니다.

      고혈압과 당뇨처럼 만성화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답니다.

      ---------

      공황장애는 극복할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치료를 추천합니다.

      마음치료는세파타, 알파파가 저하되어 있는 것 을 볼 수 있어요.

      명상은 스트레스 부하를 감소시키며 불안정한 심장 박동을 상대적으로

      더 빠를게 안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명상은 코티솔과 카테콜라민 수치를 감소시키며 따라서 스트레스

      부하가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었답니다.

      심장 박동과 피부 전도 측정결과도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안정되었답니다.

      가족분들께서 더 많은 관심과 실천으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랄게요.

      2020. 02.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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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공황장애가 있다고 하신다면

        우선적으로 약을 꼬박꼬박 잘 드실 수 있도록

        챙겨주시는 것이 좋고

        증상이 나타는 경우에 옆에서 호흡을 잘 보조해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22. 07.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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