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 아니라면 현재 양상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28개월 아이에서 열, 기침, 콧물, 가래가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며, 열은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37.7도는 고열이라기보다는 미열 범주에 가깝고, 해열제 없이도 38도 미만이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열의 숫자보다 아이 전신 상태입니다. 잘 먹고, 물을 마시고, 소변이 나오고, 처지지 않고 반응이 괜찮다면 외래 소아과에서 경과 관찰해도 됩니다. 반대로 39도 이상 고열이 반복되거나, 숨이 가쁘거나, 쌕쌕거림이 심해지거나, 축 처지고 깨워도 잘 반응하지 않으면 그때는 2차 병원 이상 평가가 필요합니다.
기침이 밤에 심해 잠을 못 자는 경우는 기도 점막 부종과 분비물 때문입니다. 실내 습도 유지, 수분 섭취, 필요 시 소아과에서 흡입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명확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어린이집 등원은 최소 24시간 이상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이 유지되고, 기침이 조절 가능한 수준일 때가 안전합니다. 3월 3일 등원은 아직 경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둘째가 9개월이면 전염이 가장 걱정되실 겁니다. 첫째와 수건, 식기 분리하고 손위생 철저히 하면 상당 부분 예방 가능합니다. 대부분 형제 간 전파는 완전히 막기 어렵지만, 중증으로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처음 겪으면 많이 불안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오늘 밤 상태를 보시고 호흡이 힘들어 보이면 바로 진료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