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포크가 진행된 코인들은 메인넷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되나요?
특별한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하드포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드포크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기존 회사의 경영방침과는 다르게 개발자들의 분열로 독자적인 형태로 하드포크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메인넷이 완료된) 코인에서 파생된 하드포크의 경우 메인넷 상태로 간주하는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 생태계를 위해 또다시 메인넷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ex. 이더리움에서 파생된 이더리움 클래식이 메인넷을 진행)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인에서 파생된 하드포크의 경우 메인넷 상태로 간주하는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 생태계를 위해 또다시 메인넷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는 체인 분리형 하드포크에 대해 질문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크(Fork)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도로나 강 등의) 분기점[갈래]'라는 의미가 나옵니다. 즉, 하나였던 것이 어떤 특정 지점을 기준으로 나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말씀하신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예를 들어보자면, 원래 존재했던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있을 때, 어떤 특정 블록을 기준으로 기존 블록체인과 하드포크(분기된)된 블록체인이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ETH가 특정 블록을 기준으로 해킹과 관련된 이전의 거래 내역 부분을 수정하고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면서 새롭게 채굴을 해 나가게 되자, ETC는 하드포크 기준이 되는 블록에 이어 기존의 거래 내역을 유지한 채 계속해서 채굴을 해 나가면서 두 체인이 분리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ETH도 그렇고, ETC도 그렇고 둘 다 하나의 독립된 메인넷 상태의 블록체인으로 독자적 생태계를 가질 수 있으므로 별도의 메인넷이 필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예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 캐시와 비트코인SV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블록체인들도 하드포크가 있었지만 원래 메인넷 상태의 독자적 블록체인이 둘로 나뉜 것이므로 별도로 다시 메인넷을 진행할 필요성은 없는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