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동안 친일 활동을 한 사람들이 광복 후 나중에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일제 강점기 동안 친일 활동을 한 사람들이 광복 후 나중에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정치, 경제,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친일파의 활동과 영향력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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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방을 맞으면서 미군이 한반도 이남지역에 입성해 군정을 선포하는데 맥아더 포고령을 통해 과거 일제시대때 부역행위를 한 관료출신이나 경찰, 군인출신들을 대거 등용함으로 친일세력들이 득세했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제헌 국회가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제정하고 이에 따라 반민족행위자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친일파 청산을 시도하나 초대 대통령 이승만정부 및 내각 구성원의 일원인 친일파의 조직적인 방해로 무산되며 과거 일제에 충성을 바치던 상당수 친일파들은 해방 후 처벌을 받지 않았고 정치적 지지세력이 있어야 했던 정권과 결탁해 철저한 반공주의를 내세운 정치활동을 했으며 특히 일부 군, 경 친일인사들은 이승만 정부로부터 과거행적과는 무관한 현재의 공적 위주로 평가한 반공투사로 칭송받는 등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제 1공화국때 주요직을 겸직하며 그들의 권위를 누린 자들이 많았습니다.
친일파들이 반공투사로 변신한 계기는 동아일보의 신탁통치 오보사건으로 친일파 세력들이 우익쪽으로 들어가 열렬하게 반탁운동을 하여 반공투사로 위장하고 좌우대립이 심해질수록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 애국자로 변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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