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쇼크 말고 역오일쇼크라는것도 있나요??
최근에 국제유가관련 기사를 보는데 오일쇼크말고 역오일쇼크라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실제 석유시장에서 역오일쇼크가 발생한적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역오일쇼크는 유가가 급격하게 오르는 기존 오일쇼크와 달리 유가가 급락하는 상황을 말한다. 2014년에 시작된 유가 하락을 설명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역 오일 쇼크"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몇 달 만에 배럴당 3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주로 세계적인 석유 공급 과잉, 경제 성장 둔화, 셰일 오일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의 등장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역 오일 쇼크는 세계 경제, 특히 러시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와 같이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수입 비용을 줄이고 가처분 소득을 늘림으로써 석유 수입국의 경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역오일쇼크(reverse oil shock)는 석유가격 하락이 경제에 미치는 마이너스 영향을 말합니다. 즉 석유가격이 급등하여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는 오일쇼크와 달리 석유가격의 하락으로 산유국의 수입이 감소하여 국제적인 신용 불안을 초래하는 상황 등 세계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석유가격의 하락은 석유 소비국에게는 플러스 효과를 갖지만, 산유국은 석유소득이 줄어들어 세계경제 전체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또한 석유가격의 앙등을 의식해 추진해 온 대체에너지의 개발이 중단되는 등의 문제도 생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14년 6월 배럴당 107.9 달러에 팔리던 것이 2014년 11월에는 배럴당 79.2 달러로 급락했습니다. 2014 후반 이후 셰일 가스 채굴 등으로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증가한 데다, 중동 산유국의 석유 증산이 원인이 됐습니다. 이 같은 유가 하락 현상으로 당시 신흥국 경제가 침체되면서 수출이 크게 줄어들어 전반적인 경제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세계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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