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90년대부터 이미 복싱의 인기는 사라졌을 겁니다.
길어야 80년대 정도까지 우리나라에 복싱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쏟아졌었죠.
그때는 우리나라가 가난해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 종목에서 외국을 상대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의지 하나만으로 버텨서 외국선수들과 동등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복싱을 보면서 모든 국민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대리충족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부유해지면서 선진국들의 전유물이었던 빙상경기나 야구, 축구 같은 것들에서도 세계적 스타가 자꾸 나오면서 복싱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젊은 세대들은 과거 고픈 배를 움켜쥐고 몸이 만신창이가 되면서 버텨서 승리하는 운동에 더 이상 매력을 갖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