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복싱의 인기는 왜 사그라졌을까요?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복싱이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어느 순간 복싱의 인기가 팍 사그라들어서 지금은 한국의 복싱선수도 잘 모르겠습니다.
옛날엔 복싱에 관심이 없어도 복싱에 관한 뉴스가 나와 자연스럽게 알기도 했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복싱의 인기는 왜 사그라졌을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솔직히 90년대부터 이미 복싱의 인기는 사라졌을 겁니다.
길어야 80년대 정도까지 우리나라에 복싱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쏟아졌었죠.
그때는 우리나라가 가난해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 종목에서 외국을 상대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의지 하나만으로 버텨서 외국선수들과 동등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복싱을 보면서 모든 국민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대리충족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부유해지면서 선진국들의 전유물이었던 빙상경기나 야구, 축구 같은 것들에서도 세계적 스타가 자꾸 나오면서 복싱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젊은 세대들은 과거 고픈 배를 움켜쥐고 몸이 만신창이가 되면서 버텨서 승리하는 운동에 더 이상 매력을 갖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복싱의 규모에 비해서 복싱협회가 너무 많아지니 "한국 복싱" 자체가 힘이 분산 된걸로 보이네요. 성적을 잘 내면 결과가 따라와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니 한국복싱의 현재 상태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챔피언 타이틀전도 tv에서 보기 힘들정도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