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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아들 순조가 1800년 11세의 어린 나이에 국왕에 즉위하자 외척 세력이 주도하는 세도 정치가 열립니다. 안동 김씨 등 세도 가문은 그들의 정적이 될 여지가 있으면 왕족마저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1863년 철종이 후사 없이 죽게되자 안동 김씨는 또다시 그들의 세도를 위해 허수아비 국왕을 세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파락호로 알려진 흥선군이라면 안동김씨로서는 방해되지 않을 것이라 예측합니다. 그런데 당시 효명세자(익종)의 부인인 조대비는 안동김씨에게 빼앗긴 세도를 차지하려 하였고 야심가였던 흥선군과 조우하게 됩니다. 결국 흥선군의 둘째를 익종의 양자로 삼아 국왕으로 즉위할 수 있었으며, 그가 곧 고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