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누가 정하는 것인가요?
국제 유가는 누가 정하는 것인가요?
주유소에 기름가격만 있는게 아니라
wti유라고 국제 유가기준이 있는걸로 대충 알고있는데요
이런건 누가정하는지 궁금합니다
중동국가들이 정하나요? 아니면 정유회사들이 모여서 의논할까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세계는 3대 원유라 불리는 WTI,브렌트유,두바이유가 존재합니다. WTI는 미국 서부 텍사스에서, 브렌트유는 영국와 유럽 대륙 사이 북해에 있는 브렌트라는 유전에서 생산되며, 두바이유는 중도 아랍쪽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각 지역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원유의 이름입니다. 품질은 WTI가 가장 좋으며, 브렌트유가 그 뒤를 이어서 좋으며, 중동의 두바이유는 앞선 2가지의 원유보다는 다소 품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WTI의 가격이 가장 높고, 브렌트유 마지막으로 두바이유 순으로 가격이 형성이 됩니다.
미국 또한 원유에 대한 소비량이 많다 보니 WTI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소비가 되며, 한국은 원유의 80% 비율을 중동의 두바이유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WTI가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이유는 세계 최대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 WTI 선물이 상장되어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의 가격이 통상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조금 잘못된 생각으로 앞서 말씀드린대로 WTI가 '선물거래'에 사용되고 있는데, 선물거래라는 것은 향후 미래 예측치를 반영하고 상품 포지션을 잡고 거래량이 크다 보니 현물 시장의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원유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게 되면 크게 3가지로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WTI와 브렌트유의 선물거래에 따라서 현물 시장에 영향
경기침체 혹은 경제활성화에 따른 수요의 변화
OPEC+나 미국의 정유회사들의 원유 생산량 조절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제 유가는 주로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의 힘에 의해 결정되지만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도 있습니다. 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계 시장의 원유 수급입니다. 석유 수요가 많으면 유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고, 수요가 적으면 유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는 국제 석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산유국 그룹입니다. OPEC 국가들은 총체적으로 세계 석유의 약 40%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석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는 다시 석유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OPEC 국가들은 생산 수준과 유가를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며, 공급과 그에 따른 유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석유 시장에서 OPEC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경제 상황, 날씨, 자연 재해 및 지정학적 사건과 같은 다른 요인도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브렌트 원유, WTI(West Texas Intermediate), 두바이 파테(Dubai Fateh)와 같이 서로 다른 지역의 원유 유형을 대표하고 서로 다른 가격을 가질 수 있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로 다른 원유 벤치마크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제유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정해지고 이를 인위적으로 가격을 정하진 않습니다.
다만 산유국에서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가격을 조정하곤 합니다.
현재 미국에도 많은 양의 석유가 있지만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은 산유국의 횡포를 막기 위한
전략중에 하나입니다.
한 곳에만 자원이 있다면 공급을 독점하면서 가격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지만 현재는
유가를 한 국가에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