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선 열반과 해탈은 말의 뜻에 차이가 있습니다. 열반은 ‘불이 꺼진 상태’를 의미는 ‘nibbāna)를 번역한 것이고, 해탈은 ‘벗어났다’는 의미의 ‘vimokkha)를 번역한 것입니다.열반은 불교 수행의 궁극적 목적으로서 구해탈을 성취한 것을 말하고, 해탈은 수행을 통해 번뇌가 소멸될 때 번뇌에서 벗어난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인생4고 즉 생로병사의 고통은 죽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었을 때 없어진다고 보았습니다. 그 깨달음의 경지 해탈 즉 열반이라고 합니다. 해탈은 결박이나 장애로부터 벗어난 해방, 자유를 의미하고 얼반은 불을 끄는 것 즉 번뇌의 뜨거운 불기를 끄고 고요한 상태에 이른 것을 의미하는데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해탈과 열반은 같은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