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소견 모두 설명드리겠습니다.
폐낭종(pulmonary cyst)은 폐 실질 내에 얇은 벽으로 둘러싸인 공기 또는 액체로 채워진 공간입니다. 0.9cm 크기에 벽이 얇다는 것은 악성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다는 의미로, 이 크기와 형태의 단순 폐낭종은 대부분 선천성이거나 우연히 발견되는 양성 소견입니다. 치료보다는 정기적인 CT 추적 관찰이 원칙입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간격으로 크기 변화를 확인하며, 크기가 안정적이면 관찰 간격을 늘려갑니다.
선상·아분절 무기폐(linear/subsegmental atelectasis)는 폐의 일부 소엽이 완전히 펴지지 않고 부분적으로 허탈된 상태입니다. 이 소견은 대부분 얕은 호흡, 장시간 같은 자세 유지, 가래 배출 저하 등으로 생기는 기능적 변화이며 구조적 이상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깊은 호흡 운동과 자세 변화만으로도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7개월간의 양측 흉통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이 정도 크기의 폐낭종과 선상 무기폐가 7개월간 지속되는 흉통의 직접 원인이 되기는 해부학적으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양측 흉통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근골격계 원인(늑연골염, 흉추 문제), 위식도역류, 심리적 요인 등을 포함한 별도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루사를 복용 중이신 것으로 보아 간 관련 기저 문제가 있으신 것 같은데, 담당 선생님께 흉통 지속 여부를 CT 소견과 함께 통합적으로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향입니다. 흉통 원인 규명을 위해 심전도, 혈액검사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