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바라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속상하기도 하겠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사춘기를 맞이한 딸들을 대할터인데 걱저이 되기도 합니다.
사춘기가 온 아이는 제2차 성징을 경험하게 되면서 점차 성인의 몸으로 변해갑니다.
생리적으로는 성적 충동이 커지고 심리적으로는 성인처럼 행동해야 된다는 새로운 압박감이 큰 시기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겹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를 겨울잠을 자러 동굴로 들어간 곰이라 생각하고 새봄이 되어 다시 동굴 밖으로 나올때까지 기다려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의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아이에게 다가가 '힘들지?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줘' 등의 응원을 보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를 해주려고 하면 할수록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