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는 왜 다섯줄로 되어있나요?
피아노 악보를 보면 5줄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악보는 5선으로 만들어졌던건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악보에 음계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줄칸으로 되어 있는
선이 필요 한데 그 선이 무한정으로 있으면
쉽게 보기가 어렵고 몇줄 안되게 표시를 하게 될 경우에는
다시 덪줄을 그려야 하는 어려움에
5줄로 표기 하게 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재오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레고리안 챤트를 보면 선이 하나, 두개 중심음을 기준으로 음정을 사용하고 음표모양도 현대의 콩나물 모양이 아닌 다이아몬드 모양에 음의 위치와 간격만으로 규칙이 불분명했던 시대가 있었지요. 그러다 1천 년경 이탈리아의 음악 선생님이었던 `귀도 다레쪼''가 손가락 관절에서 힌트를 얻어 처음으로 도레미 방식의 오선 악보를 만들었지만, "도레미파솔라시''라는 계명은 16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지노(Gino)라는 음악가가 각 음계마다 이름을 붙일 필요성을 느껴서 만들어 냈다고 해요. 너무 많아도 너무적어도 음을 파악하는데 가장 적절함을 찾은게 지금 현재의 오선 악보인거죠.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오선지란 음의고저, 음이나 휴지(休止)의 장단 따위의 악곡의 구조나 연주법을 나타낸 악보로, 즉 다섯줄의 보표선과 음표로 이루어진 악보가 생겨난 것은 9세기 경.
자주 연주되지 않아 잊어버리기 쉬운 성가에 주로 표시해 두고 기억을 도왔던 '네우마(그리스 어로 '제스처' 또는 '기호' 라는 의미)'가 기보법의 시초인데, 이것은 성가 가사 위에 약간의 표시를 해두는 것에 불과했다고 한다. 선율의 움직임을 더 자세히 묘사할 수 있는 보표선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0세기 경이며 4줄짜리 보표선과 함께 음자리표를 사용한 것은 12세기 경이다.
그리고 음표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13세기 후반에 음의 길이를 나타내는 음표가 생기고부터이다. 1445년 구텐베르크 활판 인쇄가 발명되자 악보가 널리 펴졌다. 그래서 17세기부터 4분음표, 8분음표 등이 만들어지고 오선지에 곡을 그리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그 음표도 지금 쓰이는 '콩나물' 모양이 아니라 사각형을 하나 또는 두 개 이상을 이어 그려 놓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악보를 오선지에 그리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해 우리가 다섯개의 선만 쓰는 건 아니다. 오선지에 표현할 수 없는 더 높거나 낮은 음들은 '덧줄'을 이용해 그리게 되므로 이 덧줄은 평소 다른 부분에는 필요가 없어서 없는 것처럼 삭제된 것뿐이지 실제로는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즉, 가장 간단하면서도 보기에도 쉽고,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음들을 표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금의 오선지의 형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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