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달러가 원화 포함 거의 모든 통화에 초강세입니다. 환율이 우리 실생활에 영향을 끼치려면 외국 수출입 사업을 하거나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가시거나 자녀가 해외 유학 중인 자녀가 있을 경우 체감이 가능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수입 식자재나 공산품 가격을 보시면 실감이 나실 겁니다. 또한 라면이나 과자 같은 가공식품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밀가루, 팜유 등 대부분이 수입 식자재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수입 시에 필요한 통화가 기축통화인 미달러입니다. 원화는 해외에서 아무도 받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화 가치가 하락(평가절하, 환율상승)할 경우 수입업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원가 인상분은 고스란히 소비자로 전가됩니다.
에너지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유와 천연가스를 100% 수입에 의존하니 달러가 많이 필요한데 정부에서 전기세 등을 통제하고 있어 그렇지 자본주의의 수요와 공급 가격 결정 논리 하에 있었으면 유럽처럼 에너지 가격이 지금보다 3배 이상 올랐어야 합니다. 한전이 파산을 걱정할 정도로 국민 부담을 지고 있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