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땅이나 바다 등에서 증발하고 수증기로 변합니다. 이 수증기는 공기 중으로 상승하면서 대기의 수증기 농도가 증가합니다.
수증기가 대기로 상승함에 따라 대기 중의 수증기 농도가 증가합니다. 만약 공기의 수증기 농도가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면, 상대습도가 높아져서 응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집니다.
물안개가 발생하려면 공기가 상대적으로 습하고, 그리고 높은 고도나 밤이나 새벽과 같이 온도가 낮은 시간대여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증기가 응결하여 물 방울 혹은 물 미립자가 형성됩니다.
물안개의 물 방울은 대기 중의 미세한 먼지나 입자와 결합하여 응집하게 됩니다. 이렇게 응집한 물 방울들이 모여 물안개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물안개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물 방울로 변하는 현상으로, 상대습도, 온도, 먼지 및 입자의 영향 등 다양한 기상 조건에 따라 발생합니다. 시골과 같은 지역에서는 물안개가 발생하기 쉬운 경향이 있으며, 아침에 새벽 시간대에는 공기의 온도가 낮고 대기의 상대습도가 높아져서 물안개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