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이물감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그런 강아지도 있고, 정말로 생식기 주변 포피쪽에 피지 과잉으로 인한 포피표피염이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으며, 이물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리불안 등의 복합 심리적인 이유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컷 강아지라고 모두 해당 행위를 보이는 것은 아니며, 해당 행위를 보인다고 강아지가 지저분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 타 부위에 소변이나 분비물이 묻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하는 셈이지요. 다만 소변을 보고 나서도 생식기를 자주 핥으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는 행위가 되므로, 제지해주시거나 엘리자베스 넥칼라를 씌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핥는 부위가 붉은 상태라면 빠른 시일 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세정 및 피부병처치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