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엉치뼈는 척추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작은 뼈들로, 주변에는 다양한 인대와 근육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연부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엉치뼈 통증은 대부분 좌상(타박상)에 의한 것으로, 특별한 합병증 없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해지는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감각 이상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CT, MRI 등)를 통해 골절이나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꼬리뼈 통증이 있을 때는 딱딱한 바닥에 앉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쿠션이나 도넛 방석 등을 이용하면 압박으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누워있을 때는 엎드린 자세나 옆으로 누운 자세가 꼬리뼈의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누운 자세가 힘들다면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쳐 다리를 약간 구부린 자세를 취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울러 얼음찜질을 하루 15-20분씩 3-4회 정도 해주면 통증과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심한 통증이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진통제를 복용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2-3주 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증상이 호전되나, 호전이 없거나 악화된다면 정형외과 혹은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재 발의 부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가급적 넘어짐에 주의하시고 무리한 자세는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회복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가족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