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사용된 사약은 일반적으로 구제작용 사약과 사형사용 사약으로 구분됩니다. 구제작용 사약은 주로 열병, 해열 등의 질병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사형사용 사약은 사형수를 처형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사형사용 사약에 사용된 재료와 맹독성 성분은 여러 가지가 있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아황산염, 비소, 수은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황산염은 무색이며 쓰고 독한 냄새를 지니고 있으며, 고농도로 섭취하면 호흡곤란, 혼수상태,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소는 무색, 무취이며 매우 작은 양부터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은은 무색이며,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작은 양에서도 심각한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사형사용 사약은 위의 성분들 중에서 주로 아황산염과 비소가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구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시대가 흐를수록 사형사용 사약의 사용은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