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너무 무서운데 괜찮은거겠죠?? 막 암일까봐 괜히 무서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04년생인데 가슴을 누가 쥐듯한 느낌과 골반쪽 허리도 막 아프고 갈비뼈 아래쪽도 좀 아팠다가 말았다 해서 너무 무서워요ㅠㅠ
최근에 최장암과 비슷한 증상인 것 같은데 아니겠죠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심전초음파 엑스레이 피검사는 문제 없고 수면 위내시경에서 식도에 염증만 보였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증상으로는 진행된 사례가 아니라면 감별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의 자료를 보시면 환자분 연령대에서는 가능성이 많이 낮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이 걱정이 되시고 불안하다면?
검사로 확인을 해보시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췌장암의 경우 복부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복부CT 혹은 MRI를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대장암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연령입니다. 대장암은 대부분 50세 이후에서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20대 초반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가족성 용종증(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이나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 같은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연령대에서 대장암을 의심하는 상황은 흔하지 않습니다. (EAU, NCCN, UpToDate 종양 역학 자료)
둘째, 이미 시행한 검사 결과입니다. 복부 초음파, 심장 초음파, 심전도, 흉부 X-ray,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위내시경에서도 식도염 정도만 확인되었다면 현재 설명되는 증상이 종양성 질환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대장암에서는 보통 지속적인 체중 감소, 혈변, 지속적인 배변 습관 변화, 빈혈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증상의 양상입니다. 말씀하신 “가슴을 쥐는 느낌”, “갈비뼈 아래 통증”, “골반과 허리 통증이 왔다가 사라짐” 같은 양상은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서 훨씬 흔합니다.
첫째,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식도 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이미 내시경에서 식도 염증이 확인된 점과도 일치합니다.
둘째, 근육 긴장이나 늑간 신경통. 스트레스나 자세 문제로 갈비뼈 주변과 등, 허리 쪽 통증이 번갈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불안으로 인한 신체화 증상. 암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 실제로 흉부 압박감이나 복부 불편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나이와 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대장암 가능성은 임상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이미 시행된 검사도 비교적 충분한 편입니다. 현재 확인된 식도염이 흉부 압박감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만드는 경우가 실제로 흔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새로 나타난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혈변,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지속적인 빈혈, 배변 습관의 뚜렷한 변화(설사와 변비 반복 등), 통증이 점점 악화되며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화기내과에서 대장내시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만 보면 “암 가능성 때문에 걱정해야 할 상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식도염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카페인, 야식, 눕는 습관, 스트레스)이 더 중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
Campbell-Walsh-Wein Urology
NCCN Colon Cancer Guidelines
UpToDate: Epidemiology and risk factors for colorectal can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