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고 1달에 1주일씩 처가 가는 와이프가 너무하다 생각드네요.
저희 부부는 결혼한지 3년이 되었고 와이프는 결혼을 결심하고 나서 아무 연고지가 없는 (제가 있는) 도시로 이동하여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사는곳이 친가와는 아주 가까운 거리(10분)에 있으며 처가와는 1시간반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부모님은 며느리 있는곳에 방문하면 불편하다 생각해서 초대할때만 저희집에 방문하셨고 지금까지 총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다만, 와이프가 제가 있는 곳에 연고도 없고 친구도 없고하여 결혼하고 나서부턴 1달에 한번 꼴로 지금까지 1박2일로 처가에 가곤하였습니다.
작년엔 애를 낳고 많이 힘들어서 1달에 1주일은 처가에 있고 싶다고 하여 토요일 짐 챙기고 출발, 일요일 집에 다시오고(와이프는 처가에 머물고), 그 다음주에 출발, 다음날 복귀 (짐 챙기고 와이프랑 복귀) 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애보는게 힘들어서 6개월정도는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돌이 지날때까지도 이렇게 한달에 1번씩 일주일동안 처가에 가고 싶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건 아닌것 같다고 얘길했으나 "그냥 내가 엄마집에 가는게 싫구나"라고 말하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그건 당연한 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 힘들어했다고 하셨는데 힘든 아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친정뿐이잖아요. 한달에 일주일 친정가면 몸도 맘도 편한걸 경험했는데 계속 가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닐까요?시부모님이 아무리 신경써주신다해도 아무래도 눈치보이는건 어쩔 수 없고, 아이를 맡길 때도 내 부모님께는 편하게 부탁할 수 있고 맘에 안드는 부분도 터놓고 말할 수 있지만 시부모님께는 그럴 수 없죠. 저도 신랑 일 때문에 시댁근처로 이사를 왔는데 정말...갑갑해요. 힘들어도 친구를 만나기 쉽지 않고, 남편에게 하소연하자니 남편도 일하느라 힘들텐데 나만 힘들다고 징징거리기도 미안하구요..친정에 가는게 왜 아닌건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굳이 막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처갓집에서 눈치를 주거나 하는게 아니면 그냥 가게 놔두세요~갈 때마다 남편분이 따라가야 하는것도 아니니까 서로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색다른콜리160입니다.
직접 보기도했었지만 출산후 산모들은 다들 출산 우울증을 겪는다고해요.
몸도 심하게 통증받고 변하기도하면서요.
그래서 아이를 봐주러 부모님중 한분이 오시기도 하고 여러 대화를 통해서 조언을 받기도하고 심적 안정을 갖기도 한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