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의 관절강에는 관절운동 시 연골을 보호하기 위한 활액이 채워져 있습니다. 활액은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관절의 윤활 작용을 돕습니다. 활액막은 무릎의 윗뼈와 아래뼈를 감싸는 관절낭 안쪽에 얇은 막 형태로 형성돼 있습니다. 이 활액막이 감염, 외상, 염증 등으로 자극을 받으면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붓게됩니다. 무릎에 물이 찬다고 무조건 물을 뺄 필요는 없지만 휴식 및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흡인 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주 물이 차는 편이라면 평소 무릎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무릎에 물이 차는 것은 관정 부위에 물이 차는 것인데 관절염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고령의 인구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같은 것이 심해도 생길 수 있는 문제인데, 고등학생 때였다면 그보다는 감염에 의한 증상이었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물이 차면 항생제, 소염제 등 치료가 필요하며 양이 많으면 바늘로 뽑아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