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44일, 액상과당·탄산음료 중단, 하루 물 1.5리터 섭취는 대사·심혈관·간 건강 측면에서 분명히 이득이 있습니다. 다만 자각 증상이 즉각적으로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째, 간. 알코올 중단 4주에서 8주가 지나면 지방간이 있었다면 간내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간수치(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 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주량이 많았던 경우일수록 차이가 큽니다.
둘째, 대사. 액상과당과 단 음료를 끊으면 인슐린 저항성, 중성지방 상승, 내장지방 축적 위험이 감소합니다. 체중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혈당 변동 폭과 중성지방 수치는 서서히 안정됩니다.
셋째, 혈압과 심혈관. 음주 중단 1개월 전후부터 수축기 혈압이 수 mmHg에서 10 mmHg 정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 교감신경 항진도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넷째, 체성분과 피부. 체중이 크게 줄지 않아도 부종 감소, 복부 팽만감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트러블이나 안면 홍조가 있던 경우 완화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현재 변화를 못 느끼는 이유는 기존 음주량이 많지 않았거나, 체중·혈압·혈당이 원래 정상 범위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개선”보다는 “위험 감소”에 가깝습니다.
객관적 변화를 보려면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중성지방, 간기능, 혈압, 체중·허리둘레를 3개월 간격으로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