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리안 밖에서는 소변을 보지 않네요
안녕하세요 6개월전에 포메를 입양해서 키우기 시작했 습니다. 먹는것도 잘 먹고 대소변도 잘 보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데요. 가끔 바람쐬어주러 산책을 나가는데 이상하게 보통 강아지들은 나무나 전봇대를 보면 영역표시를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집 강아지는 일절 그런 행동을 안할뿐더러 밖에서는 절대 대소변을 보지 않습니다. 끙끙거릴때 공용화장실 같은곳에라도 데려가야 거기서 대소변을 보고 밖에서는 절대 대소변을 보지 않는데 이건 왜 그런건가요? 아직 어려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어떤 심리적인 문제같은게 있는걸까요?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의 경우 오줌이나 변을 싸는 장소를 발바닥 촉감과 연결지어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변, 배뇨 훈련을 하는동안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정도가 심한 친구이거나 애견샵에서 감금되어 있던 장의 바닥이 유리나 타일 재질이었던 친구들의 경우 강박적으로 타일이 있는 바닥에서 일을 보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지요.
이런 현상은 절대 좋은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어 산책의 방법을 조금 바꿔보시는걸 권합니다.
즉, 특정 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운동의 개념에서의 산책이 아니라
단 1m를 이동하더라도 냄새를 충분히 맡고 탐색을 하며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산책이요. 물론 그 산책의 시간은 최소 10분 이상이어야 합니다.
사람의 입장에서야 멀뚱하게 10분간 한자리에 서 있어야 하여 곤욕일 수도 있지만 그런 산책이 강아지에게 최적이고
다른 강아지의 오줌 냄새를 맡고 그곳에 자신의 흔적도 남기고자 하는 본능을 깨우는 중요한 시간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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