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반도의 남쪽은 미국이 그리고 북쪽은 소련의 간섭을 받아 우리 민족은 둘로 갈라질 위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1945년 12월 모스크바 3상 회의 결과 우리나라를 신탁 통치 하기로 결정 하였고 이러한 신탁 통치에 반대하여 신탁 통치 반대 운동이 일어 납니다. 1946년의 남한 지역은 찬탁과 반탁 진영 사이의 갈등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는데 김구의 임정 세력은 신탁통치 반대운동(이하 '반탁운동')을 '제2의 독립운동'으로 간주하고 국민 총동원령을 내렸는데, 이는 반탁 운동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에 의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처음부터 과열된 반탁운동은 신탁통치를 매국으로 간주하여 송진우의 암살을 비롯해 기타 광범위한 우익 테러의 빌미를 제공했고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새 나라를 만드는데 대한 생각이 달랐습니다. 결국 남북이 하나 된 나라를 세우자는 의견에 북한이 반대를 하였고 그래서 우리는 남과 북으로 갈라져 각각의 정부를 수립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