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공복, 식후 혈당수치와 당화혈색소에 대해서 질문 주셨는데요,
물론이죠! 아래는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당뇨병의 관리에서는 공복 혈당수치, 식후 혈당수치, 그리고 당화혈색소(HbA1c) 수치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중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혈액 중에 당과 결합한 헤모글로빈의 비율을 나타내며, 이 값은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수치는 단순히 하루나 특정 시간대의 혈당 수치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의 혈당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공복 혈당수치와 식후 혈당수치는 그 날의 식사나 활동 등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일상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의 정상 수치는 5.6까지 입니다.
5.7 ~ 6.4까지는 당뇨 전단계로 당뇨 이환 가능성이 있어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하나 당뇨약 복용은 필요하지 않은 단계,
6.5부터는 당뇨로 메트포민 등의 당뇨약 사용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