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과 번개는 기상 현상 중 하나로, 비가 올 때 더 자주 관찰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흔히 비오는 날에 천둥 번개를 더 자주 경험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비오는 날씨는 대기 중 습기의 높은 함량을 의미합니다. 습기는 공기 중에서 상대적으로 더 가벼운 물분자들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전하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번개는 구름 내부에서 양의 전하와 음의 전하가 분리되어 발생하며, 비오는 날의 습기가 전하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비오는 날씨에서는 대기의 불안정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의 변화로 인해 상승기류와 하강기류가 형성되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번개를 유발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승기류와 하강기류는 전하를 포함한 공기의 이동을 촉진시키고, 번개가 발생하는 조건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대체로 대기의 불안정성이 낮아 번개가 발생할 확률이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맑은 날에도 특정 조건하에서는 번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비오는 날에 비해 더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둥과 번개는 비오는 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흔히 비오는 날에 더 자주 경험하는 것은 위에 언급한 이유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