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네, 현재 국내에는 NICE평가정보와 KCB(코리아크레딧뷰로) 두 곳의 신용조회회사가 있습니다. 두 회사의 신용평가 점수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평가 모형의 차이
- 각 기관마다 고유한 신용평가 모형을 사용하여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
- 평가에 반영하는 항목, 가중치 등에서 차이가 발생
2. 보유 데이터의 차이
- 금융기관별로 NICE나 KCB 중 한 곳만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각 기관이 수집한 개인의 신용 데이터에 차이가 있음
3. 산출 시점의 차이
-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가 달라 시점 차이에 따른 점수 불일치 발생 가능
4. 점수 범위 차이
- NICE는 1000점 만점, KCB는 900점 만점으로 점수 체계가 다름
일반적으로 대출심사 시 금융기관이 주로 이용하는 신용평가회사 점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만 양사의 신용등급 평가 결과는 대체로 유사한 편이므로, 둘 중 한 곳의 점수만으로도 본인의 신용도를 가늠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신용점수를 관리할 때는 단기간의 변동보다는 장기적 추이를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조회는 자제하고, 연체 없이 꾸준히 신용거래 이력을 쌓아가는 것이 건전한 신용 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