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저는 연봉 3천이 요즘 초봉인줄 알았어요..
사회적인 시선으로 보았을때 첫 직장을 잘 다녔습니다. 2년을 다녔고 어려서 체력이 좋아서 였는지 벌이에 비해
돈공부도 열심히해서 그 당시 급여수준에 비해 돈을 잘 굴리고 모았다는걸 지금에 와서 보니 깨닳았습니다.
물론 그 돈이 지금은 없지만요 ㅎ
그때는 퇴근하고 운동하고 돈공부하고 스케줄 없는날이면 동료들과 평일에 퇴근후 술한잔 하고 다음날 출근하고
팀간의 불화가있으면 자처해서 중간다리 역할하고 오해풀어 팀간 화합을 만들고 실제로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바짝 일하고 나의 열정에 내가 불타버린 꼴로 다시는 회사생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얼떨결에 외국생활도 하고 돌아와서는 아르바이트로 한때는 프리랜서로, 살다가
내가 할수있는 창업이 없을까 하는 오랜 고민으로 국비지원 교육을 모두 소진할만큼 여러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보니 안정적 수입은 추구하나 나는 생각보다 게을렀고, 어쩌면 그간 내가 들은 교육들이 회피였을까?
싶을만큼 자격증하나 제대로 있는게 없더라구요. 지금에 와서 따자니 당장 수입이 필요한 상태..
가장좋아했던 일은 수익성이 없어 프리랜서로 들어오는 일만 하는 수준으로 남았습니다. 그마저도 끊긴지 8개월,,
다른 업종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스카웃된 회사에서의 마지막 급여가 실 수령액 250이었습니다.
하지만 업무 특성상 체력적 한계 및 대표의 습관적 직원무시 등을 보고 3개월만에 관두고
지금 1년 6개월째 방황중입니다.
마지막 국비교육은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 너무나 달라서 관두지도 못하고 겨우 듣고 있는데요.
이력서와 자소서를 놓고 보니 제 이력서는 취업시장에서 연봉 2600에 붙여줘도 감지덕지해야 하는상황이구나를
깨닳았어요. 동시에 겁이납니다. 내가 세상물정을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싶어서요.
저는 돈이 있어야 공부하는 사람이더라구요, 핑계같겠지만 돈의 여유가 공부하는데 집중을 돕더라구요.
간절하지 않은걸까요..?
별걸 다 탓하기 시작하는 요즘입니다. 왜 나는 서울 한복판에 태어나서 이런 경쟁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
이제 만 30도 넘었는데 언제 취업해서 언제 결혼하지? 혼자 보단 둘이 좋은데.. 등등 ㅎㅎ
다들 취업 할 수 있을꺼라 응원해주셨는데 그리고 눈을 낮추라는데.. 다들.. 월 200만원으로 저축하며 생활이 되시는지 순수하게 궁금합니다.
지금이 제 인생의 최저점이라 더 떨어질곳없어 오를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바닥이라 잔뜩 쫄아있습니다.
이렇게 한 해가 또 수입 없이 지나갈까 싶어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