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정리합니다.
체중 증가 자체는 발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지방량이 늘면 기초대사량과 체열 생성이 증가하고,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이 더 쉽게 납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체성분 변화, 근육량 감소, 내장지방 증가 등에 따라 발한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 고도비만 시기에는 땀이 적었고, 최근 1년 사이 급격히 많아졌다”는 점은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 범주로 나뉩니다.
1. 약물
정신과 약물(특히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일부 항정신병약, 부프로피온 등)은 발한 증가가 비교적 흔한 부작용입니다. 최근 1년 내 약물 변경이나 증량이 있었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의심합니다.
2. 내분비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표적 원인입니다. 체중 변화, 심계항진, 손떨림, 불면, 더위 민감성이 동반되면 반드시 혈액검사(갑상선자극호르몬, 유리 티록신)를 확인합니다.
당뇨병, 저혈당 에피소드도 발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자율신경 이상
스트레스, 불안, 공황 증상과 연관된 과도한 교감신경 활성도 원인이 됩니다. 우울증 자체보다 불안 성향이 강할 때 두드러집니다.
4. 이차성 다한증
야간 발한, 미열, 원인 불명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감염이나 혈액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 해당 증상이 없다면 가능성은 낮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에서는 약물 부작용 + 체중 증가 + 스트레스/자율신경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권장 평가
: 기본 혈액검사(갑상선기능,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현재 복용 약물 목록 점검이 1차입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약물 조정 여부를 정신건강의학과와 상의하는 접근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