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불국정토를 속세에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통일신라의 꿈을 드러내는 건축물로, 이름인 불국사는 불국정토에서 유래한 호국 사찰이다. 석굴암도 마찬가지. 황룡사가 거대한 규모로 유명한 절이라면, 불국사는 치밀한 구성의 완성도와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절이다. 다만 불국사도 전성기인 신라~고려시대에는 지금의 8배에 달하는 규모의 대사찰이었으며, 세월을 거치면서 파괴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오늘날의 불국사는 조선 영조 때 복원된 불국사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