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코골이는 특정한 질병의 징후가 아니라 질병 자체입니다. 왜냐면 장기적으로는 고혈압, 심장/뇌혈관 질환, 당뇨등의 만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또한 가족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 환자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아침에 머리가 띵하다 느낄 수 있구요. 일반적으로 피곤함이 심한 경우에는 코골이가 악화되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단순히 피곤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착각을 하면 안 됩니다. 코골이가 지속된다면 일단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건강이 유지가 됩니다.
우선 간단하게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체중이 줄면 목이 눌리는 것이 좋아지면서 코골이가 줄어들 수 있답니다. 또한 옆으로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음주는 증상을 악화 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구요. 이런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라면 이비인후과나 수면 클리닉에 가셔서 검사를 통해 양압기 사용, 수술 등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