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의 초록불을 파란불로 초록색 소나무를 푸른 소나무라고 표현하는데요. 원래 파랑이라는 순우리말 색채어는 초록색과 파란색을 모두 포함한 색을 나타냈습니다. 과거 언중들이 초록색을 단일 색으로 구별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록색을 뜻하는 순우리말 표현도 없습니다. 우리말에 색을 표현하는 순우리말은 검다,희다,붉다,푸르다,누르다 5가지 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초록과 파랑을 뭉뚱그려서 표현하는 예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굳이 신호등이 파랗지 않고 초록색이라고 말할 필요를 못 느끼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초록과 파랑을 구분하는 영어에 익숙해지고 패션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초록색의 명칭에 민감해 진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