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대 때 소금이 화폐로 쓰였다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고대 로마시대 때에 소금이 화폐로 쓰인적이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소금은 부피도 크고 그래서 돈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말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사실입니다. 실제로 로마 시대 때 군인들에게
월급으로 소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금은 금보다 비쌌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만큼 귀했다고합니다.
로마 시대에는 군인들에게 소금을 급료로 지급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을 화폐 대신 사용했다고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류가 소금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00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유목생활을 하던 원시시대에는 우유나 고기를 먹음으로써 그속에 들어있는 소금 성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었습다. 그러나 점차 농경사회로 바뀌면서 식생활이 곡류나 채소를 위주로 하게 되어 따로 소금을 섭취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금은 고대국가의 종교의식에서 중요한 제물로 이용되었으며, 변하지 않는 소금의 성질 때문에 계약을 맺거나 충성을 맹세하는 과정에서 징표로 사용되는 등 여러가지 사회적 필요성에 의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소금의 생산지인 해안이나 암염, 염호 등이 있던 장소는 수렵민이나 농경민이 소금을 교환하기 위해 모여들면서 교역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점차 소금을 얻기 위한 국가간의 교역로가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 이집트, 페르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는 행정적으로 소금의 생산 및 공급을 통제하였으며, 생활 필수품인 소금을 화폐로 사용하였는데, 로마에서는 군인이나 관리의 봉급을 소금으로 주었다고 합니다. 일을 하고 받는 댓가를 영어로 salary라고 하는데 이 말은 ‘병사에게 주는 소금돈’이라는 라틴어 salarum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친절한코끼리20님 안녕하세요.
고대 로마에서 소금이 금전적 가치를 가진 통화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소금은 그 당시 매우 중요한 상품이었고, 그 가치는 높았습니다.속담 'worth one's salt'(자신의 소금값을 할 만하다)는 소금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데, 이 표현은 로마군인들이 소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되었던 급여, 즉 'salarium'(라틴어로 'salt'는 'sal')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금에 대한 높은 가치로 인해 소금이 일종의 '통화'로 기능했을 수 있지만, 현대의 화폐 시스템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증거가 없습니다.
실제로 소금이 화폐로서 사용된 역사적 예시로는 아프리카의 몇몇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중량과 크기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소금 덩어리가 화폐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금이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진 화폐의 역할을 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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