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데요 친할머니가 항진증이 있으셨는데 10년 약 먹고 병원에서 이제 안먹어도 된다고 해서 끊으셨길레 저도 나중에 괜찮아지면 끊을 수 있는지 병원에 물어보니깐 저하증은 못 끊고 평생 먹어야 된다던데 맞나요?
둘다 갑상선 기능 문제인데 왜 항진증은 약을 끊을 수 있고 저하증은 왜 못끊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항진증도 끊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못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하증에 경우도 일시적으로 기능이 약해진 경우,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이 특별히 늘어나는 시기에만 복용하고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 항체가 양성인 경우는 끊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의 기능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이며, 저하증은 반대로 기능이 약해진 것입니다. 일차성으로 생긴 문제라면 두 가지 모두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염증이나 종양 등 교정 가능한 원인에 의한 경우들이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치료를 하고 약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항진증과 저하증은 반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다만 저하증은 영구적으로 호르몬을 만들지 못할 수 있어서 평생 호르몬 복용이 필요한 반면, 항진증은 약물 중단 후에 재발이 없다면 그냥 지켜봐도 된다는 것이지요. 즉, 생기는 원리가 달라서 그렇습니다.